0

SNS에서 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스타 고양이가 최근 미국의 한 공원에서 한 소년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20일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터의 매캐런 공원에서 폰주(Ponzu)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한 소년이 목줄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땅 위로 들어올려졌다가 내팽개쳐져 그 충격으로 심장이 멎어 숨졌다.

폰주는 인스타그램에서 3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스타로 사고 당시 공원에서 자신의 주인이자 현지에서 태국음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인 차난 악소르난(Chanan Aksornnan)과 산책 중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그런데 얼마 뒤 12세 전후의 한 소년이 폰주의 목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가난 소년은 자신의 다리에 걸린 목줄을 확 잡아당긴 것도 모자라 폰주를 들어올린 뒤 떨어뜨렸다.

폰주는 이런 폭력으로 발톱이 빠질 만큼 벗겨졌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내팽개져 피투성이가 됐다. 이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 악소르난은 이 소년을 말리지도 못했다.

이후 소년은 재빨리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쳐 버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악소르난이 바로 폰주를 살폈지만, 폰주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평소 심장 건강이 안좋았던 폰주가 심장 마비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폰즈를 잃은 슬픔 속에 화가 치밀어오른 악소르난은 이후 소년의 가족에게 다가가 따졌고 그와 이들 가족 사이에서는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들 라틴계 가족은 악소르난이 아시아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폭력적으로 대했던 것. 심지어 가족 중 한 여성은 악소르난에게 “당신이 이 지긋지긋한 고양이 새끼를 산책시켜 일어난 결과”라고 악담을 퍼붓기까지 했다고 한다.

소년의 가족은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후회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뜸 욕을 하더니 폭행까지 했어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제로 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악소르난이 소년 가족들에게 얻어맞고 걷어차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가족 중 한 남성은 악소르난의 개 꼬리를 잡아당기기까지 했다.

악소르난의 남자 친구가 가족을 막아보려 했지만, 그 역시 얼굴을 얻어 맞아 안경이 깨지는 것은 물론 코 뼈가 부러져 다음 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악소르난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지만,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문제의 가족은 이미 도망친 상태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경찰은 “4일 오후 4시 51분쯤 94번 관할구역 내 매캐런 공원에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붉은 머리에 포니테일을 한 키 170㎝, 몸무게 90㎏ 정도의 라틴계 여성 한 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 여성은 물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아직 한 명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Story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