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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누구에게나 즐겁기만 한 날은 아니다. 솔로이거나 최근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라면 그 상대적 박탈감은 배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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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와 LA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캣 카페 크럼 & 휘스커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특별한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2월 한달 동안 5달러의 기부금을 내면 카페의 고양이 배변기에 헤어진 애인의 이름을 써준다. 원망스러운 그 혹은 그녀에게 고양이의 똥이나 오줌이 뿌려지는 통쾌감을 맛보라는 취지.

꼭 카페를 방문할 필요도 없고 기부금과 함께 원하는 이름을 적어 카페에 보내면 이름이 적힌 인증샷을 보내준다.

여기서 얻은 기부금은 스트레이 캣츠 얼라이언스홈원드 트레일즈 동물구조재단에 보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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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이벤트를 마감하면서 고양이들의 배설 장면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을 통해 생중계 된다고 한다.

카페 운영자인 칸찬 싱에 의하면 이벤트는 대성공. 발렌타인데이 솔로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배변기에는 그 누군가의 이름들이 가득 적혀 있다.

프로모션 실시 첫날에 이미 배변기가 가득 찰 정도였어요.

헤어진 연인들에 한을 품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그들의 상실감은 이해하지만 고양이는 뭔 죄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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