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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나 있을 것 같은 스토리가 현실 세계에서 일어났다. 개인 전용 제트기, 세계 각국의 저택, 상시 대기 중인 경호원까지 중국계 말레이시아 재벌 2세로 태어난 안젤린 프란시스 쿠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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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어머니는 1969년 미스 말레이시아 출신 폴린 차이, 아버지는 말레이시아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 회장 쿠카이펑으로 1970년 세기의 결혼식을 치른 유명인사들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버지의 회사인 로라 애슐리에서 경영수업을 받던 안젤린은 2008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유학 당시 만난 데이터 과학자 주디디아 프랜시스와 결혼을 결심했으나 부친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녀는 결국 자신의 앞으로 된 상속재산 4억8000달러(포브스 추산)를 깨끗이 포기하고 주디디아와 결혼에 골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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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그녀는 사랑을 위해 저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소송에 돌입하면서 안젤린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결혼 당시엔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어요. 가족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졌던 막대한 부는 동시에 내게 많은 불행을 안겼기에 전혀 미련이 없습니다. 사랑을 찾은 지금, 충분한 행복을 느껴요”

황금 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녀가 소중한 사랑을 지켜갈 수 있도록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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