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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판타지’ 하면 대개 쓰리섬, 공공 장소에서의 섹스 같은 것들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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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페티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뭔가 겁을 먹게 하는 주제일지도 모른다.

오해 말기를. 필자는 그런 취향은 없다. 하지만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오픈 마인드는 가지고 있다.

결국 누구한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눈이 큰 여자가 좋다, 키가 큰 남자가 좋다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취향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그런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해외 잡지에서 재미있게 읽은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다. 다음의 페티시 다섯가지는 의외로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취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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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구두 페티쉬

20%의 여성들은 구두를 보면 자신의 섹스 파트너를 보는 것보다 더 흥분된다고 한다. 물론 구두 페티쉬는 여성의 그런 로망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들의 취향이다. 하이힐이 연상시키는 야릇한 상상의 종류는 수도 없다.

심리학자들은 하이힐이 여성성의 파워와 공격성의 상징이며 이 페티쉬는 남성에 내재되어 있는 여성 지배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라고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실제 섹스에 자신이 없는 남성들의 간접 섹스라 보는 다소 서글픈 해석도 있다고 한다.

02 발 페티쉬

발과 발가락을 보면 흥분하는 성향은 그 부위들이 신체 부위 중 가장 더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이 곳을 탐하는 것이 바로 지극한 헌신의 상징이라는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또 어렸을 때 노출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부위, 즉 얼굴이나 손은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없고 발의 경우 보통 가려지지만 때에 따라 노출되어 볼 수 있고 유일한 부위라는 사실도 발 페티쉬의 근원이라고 한다.

발 페티쉬가 등장하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씨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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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엉덩이 페티쉬

대부분의 남자들은 굴곡있는 여성의 뒷모습에 매료된다. 엉덩이 사진만으로 인스타그램 스타가 된 젠 셀터 (Jen Selter)를 생각해보라.

 

A photo posted by Jen Selter (@jenselter) on

하지만 정상 이상으로 크고 탄탄한 엉덩이에 대한 집착은 페티쉬에 속한다 (Sir Mix A Lot의 ‘Baby Got Back‘이라는 노래 다들 기억하시는지?). 이런 성향에 대한 정식 영어 명칭도 있다 — pygophilia.

다른 페티쉬가 후천적인 경험,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임에 반해 엉덩이 페티쉬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생명의 원천에 대한 회귀 본능이리라.

Sir Mix A Lot의 Baby Got Back에 리메이크로 화답한 니키 미나지 (Nicki Minaj)의 Anac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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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본디지

침대에서 묶인다고 상상하면 흥분되는가? 아마도 당신은 침대 밖에서는 지배하기 좋아하는 성격일 것이다. 섹슈얼 판타지의 많은 경우 실제 세상과 반대되는 것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마쵸 성향의 남자들이 의외로 침대해서 피가학성향이 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본디지는 페티쉬라기 보다는 이미 메인 스트림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지극히 평범한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가끔씩은 본디지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05 관음증 (觀淫症)

Archives of Sexual Behavior라는 학술지의 논문에 의하면 10%가 넘는 남성들이 최소한 한번은 관음증에서 비롯된 행동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확실히 남성들이 포르노를 더 많이 보는 점을 생각하면 관음증은 남성들에게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심리학자들은 관음증의 기원을 어려서부터 ‘섹스는 금기시 된 것’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음증을 소재로 한 샤론 스톤과 윌리암 볼드윈 주연 영화 『The S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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