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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한 고객이 콜라가 함께 오지 않았다며 항의하자, 가게 사장이 폭언에 가까운 답글을 남겨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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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는 ‘거지에게 시달리다 결국 폭발한 피자가게 사장님’이란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 손님의 리뷰와 사장의 답글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손님 A씨는 “XL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콜라가 안 오는 줄 알았으면 콜라를 따로 시켰을 것”이라며 “3000원이 없어서 안 시킨 게 아니다. 3만원짜리 메뉴 시키는데 3000원 추가해도 별 차이 안 난다”고 적었다.

이어 “메뉴에 확실하게 ‘음료 별도’라고 써달라. 공지에도 ‘음료 별도’라고 강조해달라”며 “전화했더니 원가 어쩌고 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메뉴판에 ‘음료 별도’라고 쓰셨으면 당연히 콜라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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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상식적으로 XL 피자 시켰는데 콜라 없이 먹겠다고 생각하시냐”며 “그런 주문 받으면 음료는 별도라고 말해줘야 나중에도 기억하고 이 집에서 피자 시키는 거 아니겠냐. 피자 맛있게 만들면 뭐 하냐. 이런 점이 부족해서 시키겠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사장 B씨는 “겁나서 전화도 안 받고 여기서 말 지어내는 게 역겹다. 이제 신경 안 쓰니 맘대로 지껄여라”며 “내가 그쪽이 콜라를 좋아하는지, 아이스티를 좋아하는지, 커피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통화 내용 다 저장돼 있으니까 자신 있으면 가게로 와서 얼마나 콜라 때문에 징징거렸는지 직접 들어봐라”며 “내가 얼마나 착하게 말하면서 다독여줬는지도 들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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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콜라 때문에 열 받은 게 아니고 그쪽이 말을 지어내고 익명 보장된다고 허구성 글을 올려 너무 열 받는다”며 “생각할수록 찾아가서 면상 때리고 싶다. 자영업자한테 갑질하려는 게 하찮다. 그냥 꺼져라. 거지인 거 티 내지 말고 말 지어내지 말고 너 같은 사람이 여기에 댓글 달아도 매장에 지장 없다”고 분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새 콜라 별도인 가게 많다”, “손님이 얼마나 들들 볶았으면 저러겠냐”, “바빠 죽겠는데 일일이 전화해서 콜라 별도라고 안내해야 하나”,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콜라 시키는 것 아닌가” 등 사장 입장을 옹호했다.

반면 “아무리 진상 손님이더라도 공개적으로 막말 남긴 가게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음료 별도라고 적어놓는 게 어려운가”, “사장 폭언도 별로다”, “XL 사이즈면 작은 콜라라도 넣어주지 않나” 등 사장의 대응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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