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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커플들은 어떻게 데이트 비용을 분담하고 있을까. ‘데이트비용’에 대한 남·녀의 인식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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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2030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8%)은 수입이 높은 사람이 더 부담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후 ‘반반 나눠서 부담'(35.4%), ‘남자가 더 많이 부담'(10.6%)이 뒤따랐다. ‘여자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은 전체의 0.2% 였다.

실제로 연인과 데이트 비용 분담 비율은 남여 기준 ‘5대 5′(27.8%)가 가장 많았다. 이어 ‘6대 4′(21.2%), ‘7대 3′(17.8%), ‘4대 6′(9.0%) 순이었다.

반면 지난 2014년 듀오가 미혼남녀 561명(남257명·여304명)실시한 평균 데이트비용 조사에서는 남자가 주로 낸다는 응답(48.2%)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번갈아 낸다는 응답(33.9%)은 이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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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1년 알바천국이 남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남자가 전체 비용의 70%, 여자가 30%를 낸다는 답이 29.8%로 1위를 차지했었다.

2008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재혼남녀 427명(남 198명 여 22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더치페이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의 58%가 ‘첫만남 비용은 상대방이 부담해야 한다’를 1위로 꼽기도 했다.

여전히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남자가 더 내야한다는 인식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C씨(24세·여)는 “주위에서 데이트 비용으로 갈등을 겪는 커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남자가 많이 내는 걸 당연히 여기는 친구는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넉넉한 사람이 내는게 맞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듀오 관계자는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분담 비율이 5대 5를 차지하고 이상적인 데이트 비용 분담 방법도 성별이 아닌 수입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조사 결과는 둘 사이에 공평함을 추구하는 커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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