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숍 직원의 틱톡 폭로 “당신 남자가 다른 여자 줄 반지도 같이 샀어요”

여자친구에게 줄 반지를 사면서 다른 여자에게 주려고 반지를 같이 산 남성 고객을 SNS에 폭로한 주얼리숍 직원이 화제다.

유명 쥬얼리숍 판도라의 종업원인 엘리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의 틱톡에 “당신 남자친구의 이름이 잭이고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면, 그가 방금 여자친구 것과 딴여자 몫으로 반지를 둘 사갔거든요. 당신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해요.”라는 멘트와 함께 폭로 동영상을 올렸다.

캐나다 퀘벡주의 이 도시에 사는 같은 이름의 남성이 한둘 아니겠지만 그녀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두 반지가 모두 소개돼 있어 반지를 받은 어느 쪽이라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그녀에 대한 찬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 아가씨는 하느님이 할 일을 한 것”이란 반응부터 “그 남자는 폭로될 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직원이었던 여성이 곤란한 일을 당하지 않길 진정 바란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당신은 진짜 MVP다. 우리는 이 아가씨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그녀가 고객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사생활 보호에 위배되며 농담이었으면, 잭도 그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그녀는 해당 쥬얼리숍을 퇴사하며 추가로 폭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녀는 자신이 문제의 고객에게 영수증을 따로따로 발행해야 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여성들에게 각각 전달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달라고 버젓이 답하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 동영상은 200만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끌었고 이날 오전 4시까지 그녀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며 잭이란 남성의 ‘양다리 걸치기’가 끝났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