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위하여

남성 호르몬이라 불리는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을 남성답게 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또 한편으로는 섹스 호르몬으로도 불릴 정도로 섹스 라이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을 증가시켜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며 순간 판단력을 빠르게 해주고 신진 대사량을 높여준다. 일부 운동 선수들이 도핑으로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등장하는 근육 강화제 ‘스테로이드’는 이 테스토스테론의 다른 이름이다.

이 호르몬이 섹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성적 욕구, 즉 섹스 드라이브를 조절하기 때문. 특히 섹스에 관한한 테스토스테론의 부족은 여성에게는 단지 섹스 드라이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남성에게는 발기나 지속력 등 섹스 퍼포먼스에도 직결된다.

그만큼 섹스 라이프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간단한 팩트와 함께 그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01 비만은 테스토스테론의 적

체내의 과잉 지방에는 아로마타제라 불리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효소는 테스토스테론을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으로 바꾼다.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며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적어지고 이에 따라 지방이 더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샤워나 목욕을 한 후 몸을 바로 세우고 아래를 보라. 만약 ‘볼(ball)’이 제대로 안 보인다면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여성처럼 풍만한(?) 가슴도 마찬가지.

02 운동은 달리기 보다 헤비 리프팅을 위주로

운동을 할 때 역기 등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운동에 집중하라.  PT와의 상담을 통해 가능하면 많은 근육을 사용하고 심장 박동을 최대한 느리게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라.

이 운동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의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리프팅은 글리코겐을 소모함으로써 지방 분해 속도를 증가시킨다.

03 잠을 너무 자지 말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을 5시간 잘 때마다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15%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04 술을 줄여라

당연한 얘기 같은가? 그렇다면 구체적인 과학적인 근거를 들겠다. 체내의 과잉 알콜은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꿔 버린다.

05 섹스를 자주하라

정확히 말하면 ‘발기를 자주하라’, 즉 ‘성적으로 흥분하라’이다. 아카이브 오브 섹슈얼 비해비어라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백명의 남성 그룹에게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시청 전후의 테스토스테론 레벨을 측정한 결과, 포르노 시청이 끝난 후 60분에서 90분 사이에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06 섭생에 신경을 쓰라

영양은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작용,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물론 다이어트 식단이 중요한데, 칼로리와 식이 지방을 줄이고 고기와 달걀 섭취를 자제하는 등의 기존의 다이어트 식단에 집착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위한 신진 대사에 필요한 영양분이 결핍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은 따로 있는 것이다. 중요한 사항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칼로리 섭취는 충분히 — 격한 운동을 하면서 하루에 1,800 칼로리 정도만 섭취하는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4~50% 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충분히 먹고 그대신 운동량을 늘려라.
•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라 — 고기, 콩, 견과류, 우유 등 유제품은 모두 아미노산의 원천인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이다. 아미노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만큼 음식의 종류를 다양히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탄수화물도 충분히 섭취하라 — 전문가들은 매일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의 비율이 2:1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 포화 지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 포화 지방에 포함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테스토스테론 생성의 전구체이다. 따라서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의 5~10%가 포화 지방이 되도록 고기나 계란 노른자 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