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나사 때문에 공항서 알람 울린 성형 19회 모델

성형수술을 19번 한 30대 대만 여성이 얼굴 안의 나사 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걸렸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30만명이 넘는 대만 출신 모델 팡 기원(36)이 성형수술 때문에 공항 검사에 걸렸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팡 기원은 이마 수술 2회, 눈꺼풀 5회, 코 5회, 턱 수술 2회, 지방 흡입 수술 5회 등 지금까지 19번 넘는 성형 수술을 했으며, 수술 비용만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팡 기원은 얼마 전 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하다가 자신의 얼굴에 나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아랫입술 아래에 2.5㎝ 정도 되는 나사가 발견돼 당황스러웠다”며 “코를 포함해 얼굴 여러 군데서 발견된 사진이 마치 퍼즐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년 전에 턱 보형물 시술을 받았는데, 그때 나사가 아직도 있는 것 같다”며 “CT를 찍었고, 제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팡 기원이 공개한 CT사진을 보면 그녀의 입술 바로 아래에서 2.5㎝ 정도의 수술용 나사가 보이며, 코와 턱 근처에도 나사가 박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팡 기원은 “한국에 놀러가는 김에 CT찍는다”며 “턱 보형물에 길이가 3㎝나 되는 못이 있었다. 그저께 알았다. 나는 진짜 성형광. 얼굴이 퍼즐을 맞춰놓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름다워지는 건 쉽지 않다” “자연스러운 게 가장 아름답다” “예전이 더 좋아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