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헤테로 섹슈얼, 호모 섹슈얼, 바이섹슈얼…바야흐르 성정체성의 다양성이 활짝 핀 성정체성의 르네상스 시대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최근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 즉 무성애자(無性愛者)를 말하는 ‘에이섹슈얼(asexual)’에 이어 ‘데미섹슈얼’이라는 새로운 성정체성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절반을 뜻하는 라틴 접두사 ‘데미(demi-)’에서 유래한 데미섹슈얼은 ‘세미섹슈얼’ 혹은 ‘그레이섹슈얼’이라고도 불린다.

데미섹슈얼한 사람들은 에이섹슈얼처럼 성적으로 완전히 무관심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는 어떤 성적 관계를 맺지 않는다.

굳이 분류하자면 에이섹슈얼의 일종이지만 데미섹슈얼은 정기적으로 성적 관계를 갖지 않고 특별한 상황, 특별한 상대와만 성적 관계를 맺는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데미섹슈얼이 일반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용어 자체가 처음 대두된 것은 2006년 <에이섹슈얼의 가시성 및 교육 포럼>에서 였다.

이후 기존의 성정체성으로는 자신들의 성적 기호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고, 호모섹슈얼의 무지개 깃발처럼 데미섹슈얼도 고유의 깃발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Demisexual Flag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편 데미섹슈얼을 인정하지 않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데미섹슈얼은 단지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일 뿐이지 성정체성은 아니라는 것이 주요 비판이다.

즉 데미섹슈얼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단지 섹스 드라이브가 낮은 사람들일 뿐이라며 결코 새로운 성정체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Story

ADVERTISEMENT

ADVERTISEMENT

More from 남 &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