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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성회롱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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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용자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이루다와 나눈 대화 내용을 보면 “레즈비언에 왜 민감해”라는 말에 이루다는 “예민하게 반응해서 미안한데 난 그거 진짜 싫어 혐오스러워”라고 답한다.

“레즈비언이 왜 싫냐”고도 묻자 이루다는 “질 떨어보이잖아 난 싫어. 소름끼친다고 해야하나 거부감 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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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는 현재 ‘동성애’라는 단어를 포함해 질문을 던지면 무조건 “어렵다 뭔가”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는 개발업체 측이 논란이 번지자 마련한 궁여지책으로 무마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그러나 ‘게이’나 ‘레즈비언’, ‘퀴어’ 등 다른 표현으로 동성애 관련 대화를 진행하면 “정말 싫다” 등의 혐오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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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출시한 AI 챗봇이다.

딥러닝 기반이라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학습 데이터를 쌓고 있다.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데이터 100억건가량을 딥러닝 방식으로 이루다에게 학습시켰다고 한다.

이루다는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등 악용 사례가 드러나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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