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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은 늘 함께였습니다. 한 분만 남아 있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네요. 두 분이 함께 하늘나라로 가셨기에 안도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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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0년을 함께한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던 폴 블랙웰(61)과 로즈메리 블랙웰(65) 부부가 코로나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몇 분의 간격을 두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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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부모를 잃은 자식들은 “코로나19에 걸려 언제든 세상을 떠날 수 있는 현실이다. 항상 부모님이 슈퍼맨처럼 지켜주고 우리 곁에 머물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나마 두 분이 함께 가셨다는 것에 안도감이 든다”고 눈물을 흘렸다.

교육자로서 평생을 살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부부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해 여생을 즐기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들은 추수감사절 일주일 전인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평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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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병원에 입원해 몇 주 동안 코로나와 싸웠지만 끝내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자식들은 의료진으로부터 희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생명유지장치 중단을 결정했다.

자식들은 부모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생명유지장치가 떼어지고 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한날한시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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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8일 기준 확진자는 24만9709명, 사망자는 2814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 입원 환자는 11만4751명으로 13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 전국에 배포하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코로나19의 종식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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