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한테서 10살 주인 구하고 숨진 러시아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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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반려견이 어린 주인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집의 2배가 넘는 늑대와 용감하게 싸우다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용감한 강아지의 이름은 제시. 잭 러셀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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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우랄계 민족이 많이 사는 러시아 북부 코미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10살 소년 예멜리얀은 집 근처 숲에서 형제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인근 가정집의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예멜리얀이 눈 더미 속으로 숨을 때 늑대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왔고, 근처에 있던 제시가 이를 보고 총알처럼 달려 나갔다.

놀란 늑대는 급히 도망쳤지만 이내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덩치에서 열세인 제시가 늑대에게 일방적으로 물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비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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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멜리얀은 제시의 울음소리를 듣고 얼른 현장을 피해 아버지인 루슬란에게 알렸고, 루슬란은 이웃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늑대를 쫓았다.

이미 온몸에 상처를 입고 피범벅이 된 제시는 늑대에게 목덜미를 물린 채 끌려가다 루슬란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루슬란의 가족은 즉시 차를 몰고 200km나 떨어진 도시의 동물병원을 찾았으나 수의사는 더 손을 쓸 수가 없다며 진통제만 놓아주었고, 제시는 가족의 품에 안겨 하늘나라로 떠났다.

정부 당국도 제시를 죽인 늑대의 사살을 허용하며 제시의 용맹을 기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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