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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차를 타고 가는 흑인 모자를 불러 세운 뒤 긴장하는 모자에게 “이런 더위에 운전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아이스크림을 건넨 할리팩스 백인 경찰서장이 큰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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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최고 50ºC에 이르는 폭염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서 폭염이 가실 때까지 범죄를 미뤄달라는 한 경찰서의 익살맞는 트윗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소도시 브레인트리 경찰서가 그 주인공으로 경찰서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폭염으로 인해 우리는 범죄를 저지를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월요일(22일)까지 범행을 연기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

Twitter / Braintree Police Department

여러분, 지금 폭염이 심각한 상황에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시는 분들은 다음주 월요일 이후로 미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밖은 축구공처럼 뜨겁습니다. 이런 더위에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차원이 다른 악당이며 또 매우 위험합니다.

집에 머무르세요. 에어컨을 켜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 3>를 보거나 얼굴 앱을 가지고 놀거나 지하에서 가라테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한결 시원해질 월요일에 만납시다.

추신: 우린 아직 시즌 2를 보고 있으니 스포일러는 사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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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치있는 트윗은 10만회 이상 리트윗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때로는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는 미국 경찰이지만 이렇게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 덕분에 권위를 인정받고 주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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