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스트레스로 식사를 거부하는 개를 위해 개장으로 들어가 같이 밥을 먹은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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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충격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 개를 위해 개장 안으로 들어가 개와 함께 밥을 먹은 마음 따뜻한 수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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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에버튼의 그레이씨는 집에서 몇마일 떨어진 곳에 버려진 후 그라나이트 힐즈 동물보호센터에 의해 구조되었다.

하지만 버려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식사마저 거부하곤 했다.

센터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앤디 마티스 박사는 그레이씨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다. 그레이씨가 수용된 개장 안에 들어가 그와 함께 밥을 먹은 것.

그레이씨는 외딴 곳 더러운 길 위에 버려졌습니다. 목줄이 있는 걸로 봐서 누군가 기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안 먹였는지 우리가 그레이씨를 발견했을 때 이미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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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 든 표정으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밥을 보고도 망설이던 그레이씨. 마티스가 밥을 먹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마티스 손으로 밥을 집어 입에 대주자 비로소 밥을 먹기 시작한다.

통상 개가 이곳에 들어와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6주의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6주가 지나서야 직원들이나 다른 개들과 어울리기 시작하죠.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 뭐든 할 수 일이라면 뭐든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티스의 정성이 그레이씨에 통한 탓일까? 그레이씨는 밥을 맛있게 먹고 쓰다듬는 마티스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마치 고마움을 표시하듯 마티스의 손을 핥기도 한다.

한사람의 따뜻한 배려가 상처 받은 개의 마음을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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