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꼬깃꼬깃 모은 돈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주려는 10살 아들을 울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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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주려는 10살 아들을 울린 엄마의 사연이 중국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매체 시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에 사는 한 10살 소년이 엄마 손을 이끌어 보석가게에 데리고 갔다고 한다.

직원에게 소년은 그동안 저축해 놓은 돈 8,800 위안(약 147만원)으로 엄마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주고 싶다고 했고, 직원의 도움으로 8,100 위안(약 135만원)짜리 반지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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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엄마에게 반지를 사주려고 했던 이유는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을 하고 다니는 같은 반 친구 엄마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라는 것. 그야말로 깜찍한 효심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들이 힘들게 저축한 돈을 그렇게 쓰게 할 수는 없었던 엄마. 아들의 고집을 꺽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엄마가 택한 방법은 극적이다.

아들이 고른 반지를 퇴짜를 놓고 그대신 50,700 위안(약 850만원)짜리 반지를 고른 것.

날 위해 돈을 모았다니 이 정도는 사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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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아들은 급기야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는 그런 아들을 따뜻하게 껴안고 차분하게 왜 반지를 받을 수 없는지 설명했고 그제서야 아들도 납득을 했다고 한다.

엄마는 그 어떤 다이아몬드 보다도 값진 아들의 사랑을 선물로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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