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차에 치인 새끼를 구하려고 달리는 차들을 막고 선 엄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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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새끼를 살리려고 필사적으로 차를 막고 선 엄마개의 영상이 전세계 애견인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필리핀 일로일로 시내 라파즈 거리에 살고 있는 길멍이 가족. 목격자에 따르면 엄마개가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이 새끼 중 한마리가 무리에서 벗어나 길가로 나왔다가 차에 치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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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슬픔에 빠진 엄마개는 넋이 나간듯 새끼 주위를 맴돌며 마치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달리는 차를 향해 짖어대고, 심지어 차 앞을 막고 서기까지 하여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아무도 차를 멈추고 새끼를 돌봐주려 하지 않았고 결국 사고를 당한 새끼는 그런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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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이 이 길멍이 가족들에게 일어난 첫번째 비극이 아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불과 몇주전에도 새끼 중 한마리가 차에 치어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시 보건당국에서도 이 길멍이 가족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 이들에게 병원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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