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 사고

끓는 전골냄비에 얼굴을 담그게한 일본의 직장 상사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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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직장 내 상사의 갑질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한 연예기획사 사장의 엽기적인 만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주간지 ‘주간신초(週刊新潮)’에 의하면 남성이 육수가 끓고 있는 전골 냄비에 얼굴을 정면으로 담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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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일본 패션 모델 등이 소속된 한 연예기획사 사장이 직원을 괴롭히는 모습”이라고 영상을 소개하며 “이 피해 직원은 사장의 요구에 못이겨 억지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피해 직원은 누군가에 의해 목을 붙잡혀 냄비에 얼굴이 냄비에 담궈진 채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즐거워하며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한다.

또한 영상에는 당시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피해 직원의 사진도 담겨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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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2015년 패션 모델 등이 소속된 일본의 한 기획사의 송년회 회식 자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피해 직원은 “사장이 클라이언트도 있으니 재미있는 걸 보여주라며 냄비에 머리를 밀어넣어보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기획사 사장은 매체에 서면으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피해 직원이 형사고소와 공식 기자회견을 예고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경직된 회사 문화 때문에 상사의 갑질이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직장 내 권력을 이용한 괴롭힘을 뜻하는 ‘파워하라 (power + harrassment)’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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