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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를 마트용 카트(트롤리)로 밀어붙여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홈리스 남성이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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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로저스(46)는 하산 칼리프 셔 알리란 흉기 난동범이 두 경관을 흉기로 찌르려는 것을 트롤리로 밀어붙였고, 이 모습이 CCTV에 녹화되면서 ‘트롤리 영웅’이란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카페 주인 살해 등 중범죄 용의자인 셔 알리는 경관들에게 부상을 입혔지만 로저스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체포 되었고 나중에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뒤 병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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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로저스는 지난 16일 경찰서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과거 두 차례의 강도, 두 차례의 절도, 한 차례의 보석 기간 중 경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과거의 악행보다 현재의 선행이 더 중요한 것일까? 현지 여론은 로저스에 우호적이어서 그를 위한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서는 14만 호주달러(약 1억 1500만원)가 걷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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