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 사고

졸고 있는 노숙자에게 찬물을 퍼부은 던킨 도너츠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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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도넛 체인인 던킨 도너츠에서 노숙자가 찬물 세례를 맞는 일이 일어났다.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졸고 있었다는 게 이유인데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매장 자리에 한 남자가 등을 보인 채 웅크리고 있고 곧 한 직원이 다가가 “자고 싶어?”라고 하며 물을 퍼붓는다.

남자는 화들짝 놀라 일어나고 다른 직원들이 낄낄거리며 웃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직원은 “여기서 자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어?”라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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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받고 찾아온 피해자 가족은 그가 조현병 환자로, 가족에게 연락하려고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충전 중이었다고 항의했다.

던킨 본사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련 직원 2명을 해고하고 사과 성명도 발표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해당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는 순식간에 1,500만원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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