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버킷리스트 핀란드의 이글루 호텔

글래스 이글루의 침대에 누워 북극의 오로라를 보며 잠들 수 있는 곳…이곳은 핀란드의 카크슬라우넨 아크틱 리조트이다.

북극권에서 250 Km 북쪽의, 그림같은 설경으로 유명한 핀란드 라플란드 주에 위치한 이곳은 1973년 작은 카페와 오두막집으로 시작해 오로라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글래스 이글루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2인용 소형 글래스 이글루부터 글래스 이글루가 별관으로 딸린 오두막집, 진짜 눈과 얼음으로 지어진 이글루, 스위트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제공된다.

5개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제공하며 글래스 이글루 바도 있다. 또한 사우나의 원조국 핀란드 답게 세계 최대의 훈식 사우나 시설과 스파,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사슴과 허스키가 끄는 썰매, 크로스 컨트리 스키, 얼음 낚시 등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가격은 계절에 따라 천차만별. 예를들어 오두막집의 경우 비수기 때는 1박에 150 유로 (약20만원)이지만 성수기 때는 550 유로 (약 70만원)까지 치솟는다.

물론 이 지역의 설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만큼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로라를 감상하기 위해서라면 8월에서 4월 사이라면 충분하다고 한다.